담양 무정면 마애석불입상 주변 魔의 도로
담양 무정면 마애석불입상 주변 魔의 도로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4.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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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등 3곳에 설치…통행안전 도움

 

교통사고가 잦은 무정면 오룡리 마애석불입상 근처의 도로구간에 보안등 3등이 설치돼 주민과 도로이용자들의 통행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담양군은 복잡한 도로구조에도 노선을 안내하는 대형 표지판이 고작 1개 설치돼 있어 사고가 빈발한 구 오룡마을 주조장부터 무정농공단지로 이어지는 이 구간에 가로등과 범죄방지용 CCTV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본지 310일자 4>에 따라 서둘러 보안등 3등을 설치했다.

본지는 당시 이 구간이 긴 커브구조에 여러 군데서 합류하는 진출입로와 농로 등으로 도로구조가 복잡한데도 안전운행을 위한 시설물이 전무한 실정을 지적했다.

또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인과 각종 영농기계의 진출입이 빈번해질 것을 감안해 서둘러 안전시설을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보안등은 50와트 용량으로 해가 진 이후부터 다음날 해 뜨기 전까지 도로를 밝히게 돼 주민과 도로이용자들의 통행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박순일(46·무정면 정석마을)씨는 늦은 감이 있지만 보안등이 설치되면서 야간시간대에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