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요환 대전면이장단장이 2년 임기의 담양군이장연합회장에 당선됐다.
담양군이장연합회는 지난 1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12개 읍·면 이장단장과 총무 등 24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제7대 담양군이장연합회장으로 공요환 대전면이장단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후보로 나선 공요환 대전면이장단장과 조장식 고서면이장단장의 이장연합회 발전구상에 대한 정견 발표를 들은 뒤 무기명투표로 진행됐다.
투표결과는 연합회의 화합차원에서 각 후보들의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13대 11이라는 박빙 승부로 판가름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요환 회장을 도와 2년간 이장연합회를 이끌 임원진에는 김기진·조장식·이옹우 부회장, 김탁중 총무, 한상열·김원호 감사 등이 포진했다.
공요환 이장연합회장은 행성리 1구 이장을 맡아 12년간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봉사해 왔으며, 대전농협 감사, 대전면새마을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이장연합회는 이날 이장연합회장을 선출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늦춰진 1분기 정례모임을 4월중에 개최해 올해 사업계획과 일정 등을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이날 담양군이장연합회장 선거 투표권을 행사한 각 읍·면별 이장단장과 총무는 다음과 같다.
▲담양읍=단장 김기진, 총무 정태환
▲봉산면=단장 김용권, 총무 김원호
▲고서면=단장 조장식, 총무 이기섭
▲가사문학면=단장 정희용, 총무 최종찬
▲창평면=단장 조재용, 총무 이주성
▲대덕면=단장 송복기, 총무 김영천
▲무정면=단장 김재열, 총무 최영종
▲금성면=단장 윤춘호, 총무 한상호
▲용면=단장 한상열, 총무 김상일
▲월산면=단장 이옹우, 총무 국중문
▲수북면=단장 이현인, 총무 최연진
▲대전면=단장 공요환, 총무 김탁중
------------------------------------
“읍·면이장단과 소통하며 마을현안 해결 최선”
공요환 이장연합회장
2020년 이장연합회장으로 당선된 공요환 신임회장에게 향후 이장연합회 운영에 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이장연합회장이 된 소감
담양군과 주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거창한 계획과 공약을 내세우진 않지만 모든 이장들의 대변인으로 그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며 군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 발로 뛰겠다.
▲출마동기
행성리 1구 이장으로 12년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각종 민원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는 등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전면 이장단장으로 27개 마을이장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애로사항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다.
마을이장과 대전면이장단장을 맡으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체득하게 됐다.
주민과 담양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합회장에 출마하게 됐다.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
담양군과 주민들의 소통을 위해 행정의 말단에서 솔선하는 이장들의 권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정기적인 교류를 강화하고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한 마을의 경쟁력을 창출하는 기회를 갖도록 뒷받침하겠다.
읍면별 야유회나 한마음체육대회를 활용해 이장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갖도록 하겠다.
또 일선에서 이장들의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행정의 지원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장연합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300명이 넘은 모든 이장들을 자주 만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
마을에서 원하는 소소한 일까지 행정에서 다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을 이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읍·면 이장단장과 총무들을 중심으로 소통하면서 마을의 애로 및 각종 요구사항을 조율해나가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행정과 주민간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을 할애해 읍·면을 자주 방문하겠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담양군이장연합회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당연히 12개 읍면 이장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다.
주민들도 어려운 일이나 지역발전의 좋은 대안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이장에게 전해주길 바란다.
주민들의 현안사항이 이장을 거쳐 읍면 이장단장과 총무들에게 전달되면 이장연합회 차원에서 마을이장과 읍면이장단과 함께 고민해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