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면 산불, 1명 숨지고 0.3㏊ 임야 소실
월산면 산불, 1명 숨지고 0.3㏊ 임야 소실
  • 조 복기자
  • 승인 2020.03.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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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월산면 월평리에서 산불이 발생, 1명이 숨지고 소방서 추정 0.3의 임야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산불은 월평마을 황모 할머니(73)가 산과 인접한 집터 뒤편에서 농업부산물과 쓰레기를 소각하다 갑작스런 돌풍에 불씨가 산으로 날아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해 황모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산불은 최초 발화지점에서 돌풍의 영향으로 오산마을이 있는 건너편 산으로 옮겨 붙었다.

산불이 나자 담양소방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월산 군부대, 담양군 공직자, 담양경찰, 주민 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최초 발화지점과 추가로 번진 산불 발화점 주변에 저지선을 구축하고 산불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또 소방헬기 7대와 산불진화차 8대가 출동해 홍수조절지와 용흥저수지, 가산제 등에서 물을 퍼나르며 산불을 제압해 나갔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날씨로 말라있던 낙엽과 잔가지들로 잔불이 이어지는 바람에 초기진화에 애를 먹었지만 오후 540분 무렵에 초기진화에 성공하고 다시 1시간여가 흐른 뒤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주민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고 주민 1명이 희생되는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봄철 쓰레기 소각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