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김선기가옥 사랑채 ‘망인당’ 보수정비
담양 김선기가옥 사랑채 ‘망인당’ 보수정비
  • 조 복기자
  • 승인 2020.03.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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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대덕 김선기가옥

담양군이 문화재자료 제180호인 김선기 가옥을 보수 정비한다.

군은 9900만원(도비 3465만원, 군비 3465만원, 자부담 2970만원)을 들여 사랑채인 망인당(望仁堂)의 마루와 창호를 교체하고 석축을 보수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보수에 들어가는 사랑채인 망인당은 정면 4, 측면 2칸에 전퇴가 있으며 팔작지붕 구조로 돼 있다.

망인당 보수정비는 일부 무너져 내린 석축 기단을 다시 쌓고 낡은 마루 및 창호를 교체하게 된다.

또 비가 오면 마당 한 켠이 질퍽해지고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담장 옆으로 배수관을 묻는 공사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대덕면 장산리에 소재한 김선기 가옥은 1603(선조 36)에 만덕(晩德) 김대기(金大器)가 처음 건립하고, 1825(순조 25) 김현대(金玹大)가 중수한 전통한옥으로 19902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0호로 지정됐다.

가옥 구조는 안채 1, 망인당(望仁堂)이라고 하는 사랑채 1, 사당 1동 등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전통 한옥인 김선기 가옥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가옥이 원형대로 잘 보존·관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