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신계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담양군 신계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3.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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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급량 7천톤’…용흥사 저수지·홍수조절지 활용
신계정수장 전경

2022년까지 신계정수장의 1일 수돗물 생산량이 7천톤으로 늘어나 주민들의 수돗물 사정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증가하는 수돗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질 높은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자 1708400만원(국비 1195800만원, 도비 102500만원)을 들여 신계정수장의 1일 수돗물 공급량을 기존 5천톤에서 7천톤으로 2천톤 늘리고, 1일 처리용량 7천톤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12천톤의 추가적인 물 확보는 농어촌공사와 용흥사 저수지를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협의를 마쳤고, 수자원공사·홍수통제소와도 홍수조절지 인근에 소재한 보에서 원수를 끌어오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용흥사 저수지의 물은 기존에 연결된 관로를 통해 받게 되며, 홍수조절지 보의 원수는 월산면소재지까지 매설된 관로와 연결해 공급받게 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응집, 침전, 모래여과, 소독 등 기본적인 1차 공정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맛·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물질, 소독 부산물 등을 제거해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담양군은 신계정수장의 원수가 맑고 깨끗한 점을 활용해 1차 공정만을 거친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지금까지 군은 지난해 7월 설계용역을 발주한 이후 증설대상지 기초조사, 160톤의 고도정수처리 모형실험장치의 설치와 운영, 매입대상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환경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과 정수장을 증설하는데 따르는 관로매설 등 다양한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절차가 남아있다.

김종화 물순환사업소장은 신계정수장과 장성 평림댐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첨단문화복합단지를 비롯한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들로 물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서 보촌지구개발사업이 확정될 경우에도 대비해 담양호의 물을 끌어오는 등 다각적인 해결책을 통해 주민들이 물부족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