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함유 요거트·치즈 만드는 ‘담양올밀크’
오메가-3 함유 요거트·치즈 만드는 ‘담양올밀크’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3.18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코산단에 둥지…담양출신 추연철 대표 야심찬 경영
선서오메가3 사료 먹인 젖소 원유만 공급받아 사용
원유함량 99.5%, 오메가3·6 최적의 비율 1대4 유지
150·500·1천㎖ 3종, 바쁜 현대인 아침식사 대용 제격
배달의 민족·GS25 등 시장확장…비약적 성장 눈앞

 

 

오메가-3가 함유된 원유로 만든 요거트와 치즈로 국내 유명 쇼핑포털과 대형업체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며 빠르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해당 업체는 2018년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에 입주한 농업회사법인 담양올밀크(대표 추연철).

담양올밀크에서는 오메가3가 함유된 99.5%의 원유를 이용한 플레인 요거트와 구워먹는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한 건물에 8톤들이 원유탱크 1기와 2톤들이 살균용 탱크 1기및 숙성용탱크 3, 요거트를 병에 담고 라벨을 부착하는 충진실, 완성품을 포장하는 포장실, 냉동창고 등 설비를 갖추고 있다.

 

담양읍 학동마을 출신의 추연철 대표는 3(무색소, 무향료, 무안정제)를 자랑하는 자사제품에 대해 각별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보통의 유제품들의 원유함량이 70~80%에 머무는 것과는 달리 올밀크의 제품들은 99.5%의 함량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밀크가 사용하는 원유는 충북 청주에 소재한 그린그래스()에서 공급받고 있다.

그린그래스는 끈질긴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선서오메가3라는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나온 원유가 세계 최초로 인체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원유는 오메가-36의 비율을 14 이내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 비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치로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14의 비율로 섭취하게 되면 피부와 체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체내의 염증(아토피·천식 등 알러지 질환) 완화, 심혈관질환(동맥경화·고혈압·당뇨) 개선, HDL콜레스테롤 증가와 LDL콜레스테롤 감소, 뇌세포 기능 향상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올밀크는 이렇게 뛰어난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또 먹는 플레인 요거트라는 이름으로 150(1600), 500(5천원), 1000(9천원) 3종과 또 구워먹는 치즈라는 상품명으로 300g 용량의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추연철 대표는 시중에 나오는 기존의 떠먹는 요거트들은 대부분 80~90g인데 비해 우리 제품은 넉넉한 용량과 간편한 휴대와 취식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라고 자랑한다.

이처럼 뛰어난 올밀크의 유제품의 판매는 올밀크 F&B(대표 문우석)가 전담하고 있다.

이 업체는 광주 상무지구의 전용매장과 담양 메타프로방스의 홍보관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대리점 체계를 갖추고 향후 본격적인 대량판매를 위한 산업물류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201811월 생산이 개시된 이후 얼마 안된 12월초 대형 쇼핑몰인 카카오스토어에 깜짝 입점하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후 SK복지몰 판매, 부산 W스퀘어 1층 우리밀협동조합(아빠와 소풍) 공동브랜드 상가매장, 쿡스탑 온오프라인, GS SHOP, 롯데백화점 광주점 등으로 빠르게 판로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달말 무렵부터는 수도권과 지방대도시에 16개의 물류거점센터를 확보하고 실시간 배송체계를 구축한 배달의민족과 전국 138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GS25리테일에 입점이 확정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부산역 관광진흥상품매장, 남도장터, 우체국쇼핑몰, 대구 인터불고 호텔 Aria와도 입점을 위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등 날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추연철 대표는 “1일 생산량을 30만병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용량증설을 준비하고 있다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청정도시 담양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