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축사에서 생석회·빗물 화학반응 화재 발생
담양읍 축사에서 생석회·빗물 화학반응 화재 발생
  • 조 복기자
  • 승인 2020.03.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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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 소재 축사에서 생석회 화학반응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담양소방서는 지난 2일 담양읍 소재 축사에 소독용으로 쌓아놓은 생석회가 밤새 내린 비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주변 볏짚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된 화재를 신속한 출동으로 초기진화했다.

보통 생석회는 밀봉해 수분이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생석회는 물과 만나면 수산화칼슘이 만들어지면서 380이상의 고열을 발생시킨다.

이 때문에 생석회의 경우 빗물이나 수분에 노출되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쉽게 들불이나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현경 소방서장은 생석회와 물이 만나면 화재는 물론 사람 몸에 닿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다생석회를 사용할 때는 사람과 가축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