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마을넷 사회적 협동조합법인 설립
담양마을넷 사회적 협동조합법인 설립
  • 조 복기자
  • 승인 2020.0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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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윤영민씨…마을·소규모공동체 사업 노하우 공유
14일 총회사진

담양마을넷 사회적 협동조합법인이 정식 설립됐다.

담양마을넷이 지난 17일 사회적협동조합법인으로 등기를 마치고 윤영민 운수대통마을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대표로 추대했다.

담양마을넷은 관내 성공한 마을사업의 정보를 공유하는 담양마을공동체의 전위조직으로 마을과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및 지원사업 지역공동체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개발 및 컨설팅사업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사업 담양마을넷의 목적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위탁사업 등을 전개하게 된다.

담양마을넷 법인 설립은 마을과 공동체가 주민자치가 아닌 행정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주민들의 활용이 부족한 건물·시설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자는 문제제기에서 추진됐다.

담양에서라도 마을이나 공동체가 마을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마을공동체간의 사회적경제의 거점을 만들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자는 뜻이 모아져 탄생하게 된 것이다.

담양마을넷은 지난해 사단법인 담양마을넷을 대체할 조직으로 담양마을넷사회적협동조합 법인설립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73일 창립총회를 통해 꾸려진 추진위원회에서는 10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실사에 이어 12월 담양마을넷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는 등 법인 설립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진행했다.

발기인에는 윤영민 대덕 운수대통마을 위원장, 고재한 창평 유천리 이장, 김경숙 월산 꽃차마을 대표, 이선숙 전 대덕 무월마을 사무장, 황인영 금성 가라실마을 이장 등이 참여했다.

또한 김가혜 담양읍 삼다리 죽로차꾸러미사업단 대표와 김인선 수북 개동마을 사무장이 설립동의자로 함께 했다.

이들은 담양관내 마을사업을 선도해 가고 있는 마을·공동체의 대표이자 활동가들로 지난 14일 물구십리권역 활성화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담양마을넷 사회적 협동조합 법인설립등기 추진과 2020년 담양마을넷의 사업계획을 결정했었다.

윤영민 담양마을넷 법인 대표는 일선 마을에서 추진하는 마을사업이 정책의 변화나 행정의 지원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마을넷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마을사업을 전개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관내 마을사업에 도전하는 모든 공동체들과 공유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