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고, 소포장실…담양농협 부지에 6월말 완공
서울시 학교·공공급식용 쌀과 비 유전자 변형 가공식품 납품을 전담할 친환경 학교·공공급식센터가 건립된다.
6월말 완공될 센터는 담양산 식재료의 신뢰도 향상을 통해 서울시 공공급식 납품을 확대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선순환체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담양군은 관내 농가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담양농협과 협력해 서울시가 자치구들과 추진하는 친환경 학교·공공급식용 쌀과 비 유전자변형 가공식품 시장의 개척과 납품규모 확대에 주력해왔다.
쌀은 2016년 537톤 13억9천600만원, 2017년 554톤 14억4천만원, 2018년 560톤 14억5천600만원, 2019년 594톤 16억4천400만원어치를 납품했으며, 올해는 15개 자치구 16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가공식품은 2018년 6개 자치구 67개교에 9억5천100만원, 2019년 13개 자치구 80개교에 16억6천400만원에 이어 올해는 12~3개 자치구에 26종 24억여원 어치를 공급키로 하는 등 시장규모를 키워왔다.
특히 서울시가 비 유전자변형 가공식품 공급자에게 친환경 학교·공공급식센터를 갖추도록 요구함에 따라 10억원(도비 2억원, 군비 3억원, 담양농협 5억원)을 들여 센터를 조성하게 됐다.
담양읍 천변리 담양농협 부지 안에 조성될 센터는 825㎡ 규모로 ▲비유전자변형 가공품 전시·체험관 ▲냉동·냉장 창고 ▲소포장실 ▲전처리 시설 ▲보관창고를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급식센터를 활용한 친환경 계약재배와 기획생산으로 다품종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서울시 학교·공공급식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