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공식품, 3년 연속 서울 학교급식 공급
담양 가공식품, 3년 연속 서울 학교급식 공급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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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자치구 중 3분의 2지역 초교에 26종 24억여원 어치 납품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Non-GMO(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들이 서울시 19개 자치구 130여개 초등학교 식탁에 3년 연속으로 오르게 됐다.

담양군은 지난 11일 서울시와 19개 자치구가 추진하는 Non-GMO(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 공동구매 공급산지로 최종 선정됐다.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은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아동·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서울시민이 채택해 서울시와 서울시 성동·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강서·구로·금천·동작·강동·용산·마포·양천·영등포·강남·강동구 등 19개 자치구가 공동구매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6개 자치구 67학교(95천만여원), 201913개 자치구 80학교(166천만여원)에 이어 올해는 용산·마포·양천·영등포·강남·강동구 50학교가 추가되며 356천만여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됐다.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될 올해 사업에서는 담양군(담양농협, 혜인푸드)과 강진군(강진농협)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9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고르게 나누고 권역을 할당받은 3개 업체가 개별 학교들과 계약을 맺어 26종의 가공식품을 납품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지난 2년간 서울시 학교급식용 비 유전자 변형 가공식품 시장을 독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2개 권역의 학교들에 담양산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한 식재료 24억여원 가량을 공급하게 됐다.

납품될 가공식재료는 국간장·고추장·된장·진간장·청국장 등 장류 5, 식용유·참기름·들기름 등 유류 3, 볶음참깨·들깨가루·고추가루·소금 등 양념류 4, 밀가루·튀김가루·부침가루·빵가루·감자전분 등 가루종류 5, 쌀조청·토마토케첩·매실농축액·스위트콘·두부··절임·떡 등 기타류 9종이다.

이처럼 담양군이 규모와 종류가 확대된 서울시 Non-GMO 공급파트너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통한 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보탬을 주게 됐다.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등생들의 입맛을 담양산 친환경농산물로 가공된 식품들에 익숙해지게 해 이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담양산 농산물을 선호하게 만드는 무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먹거리의 공공성 확보 담양농협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유통구조 생산자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보장 지속적인 공급물량 확보 서울시 학교별 배송체계 구축 전통식품 공급을 통한 식생활 개선 아동 청소년의 건강권 확보 등을 제안해 높은 배점을 받았다.

이달 안으로 서울시 2개 권역의 자치구와 공급협약을 맺고, 학교금식전자조달시스템 코드등록을 마친 뒤 3월부터 가공식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시가 19개 자치구와 공동 시행하는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의 공급산지로 3년 연속 선정돼 기쁘다서울시가 인정한 우수한 품질의 담양산 친환경 비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