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 담양경제 크게 위축
코로나19 여파 -- 담양경제 크게 위축
  • 조 복기자
  • 승인 2020.02.1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행사 취소, 졸업식 축소, 관광객 급감, 주민 외출·외식자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가운데 담양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주민들이 외식 및 외출을 자제하고, 관내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지역경제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뒤흔들어 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4~7일로 예정됐던 군민과의 대화가 연기된데 이어 각종 사회단체의 연시총회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8~9일 관내 30여개 마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행사가 일제히 취소되고, 매월 정기적으로 이뤄지던 산악회나 체육단체들도 행사를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파장이 사회곳곳에 미치고 있다.

관내 담양·창평·대전 재래시장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설명절의 영향으로 사람구경조차 힘들 정도로 유동인구가 급감했으며 읍내 대형 마트 등 상가에도 꼭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마스크를 쓴 극소수 고객만이 눈에 띄고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메타프로방스와 죽녹원은 을씨년스러울 만큼 한산한 풍경이 계속되고 있다.

담양리조트를 비롯한 관내 목욕탕에도 손님이 급격히 줄며 시설 유지비용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특히 지역여행사들은 고객 유치는 커녕 예약취소 전화를 받고 처리해주려 사무실에 출근할 정도로 중국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일선 학교들의 학사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남도립대는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졸업식을 전격 취소하고, 228일 예정인 입학식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취소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관내 초··고교는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우려해 학부모들의 학교진입을 통제한 채 교실에서 간소하게 졸업식을 갖는가 하면 재학생들의 학년말 방학에 서둘러 들어갔다.

유치원생의 등원은 2월초 60% 가까이 감소했다가 현재 80~90%까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유치원생을 둔 맞벌이 학부모들의 경우 유치원생 자녀들만 하루종일 집에 남겨둘 정도로 양육에 고충을 겪고 있다.

이처럼 졸업과 입학식이 축소 및 취소되자 대목을 노렸던 꽃가게와 학교주변 음식점들은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다.

상인 김모(50·고서면)씨는 코로나19가 주민들의 소비심리를 바짝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면서 요식업, 숙박업, 관광업계 등 위축된 지역경제가 언제쯤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