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산물 가공·유통 체계적 관리 주력
담양농산물 가공·유통 체계적 관리 주력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2.1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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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유통 인프라 마련하는 ‘친환경유통과’

 

유통은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서의 업무들은 담양의 농산물 생산과 식품제조, 기타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이라는 개별 고리들을 잘 연결하는 것이 긴요합니다. 그래서 농가는 안심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가공이나 유통업체들은 우리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믿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대도시나 학교, 대형마트 등 소비자들에게 연결될 수 있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종구 과장은 생산·가공·유통과 관련된 개별 주체들은 각자 나름의 애로가 있고 또 이를 해소해야 하는 처지에 있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아이템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와 경기불황 등으로 소비가 위축돼 애써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담양 친환경쌀을 좋은 가격에 대규모로 납품할 대형거래처를 개척하는데 주력해 서울시와 광주시에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용으로 연간 800여톤을 납품계약에 이어 430톤의 제주도 학교급식쌀 시장을 신규 개척했다.

또 서울시에 학교급식용 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류가 기존 22종에서 26종으로 확대된 추세를 감안해 담양농협에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센터를 설립하고 품목다양화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가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함께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통합RPC가 들어설 부지를 조기에 확보하고, 공동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농축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내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규모 농가들이 재배한 농산물들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기존의 고서농협과 수북농협에 이어 봉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신규 개설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농산물의 유통을 위해 집하장과 선별장, HACCP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소규모 저온저장시설을 농가들에 지원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구 과장은 이같은 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부서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치밀하게 업무에 충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다른 부서에 비해 적은 인원인데다 공직생활 경력이 짧아 농업이나 유통에 대한 축적된 경험이나 배경지식이 약한 부서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일을 추진해 성과를 내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안이 발생하면 부서원들이 협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선임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하는 것은 물론 유사한 사례들을 점검하고 현장을 확인해 좋은 방안을 도출하게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종구 과장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농가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담양군의 일관된 생태도시화 정책이 조화를 이뤄 담양의 친환경쌀과 농산물들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정직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의 유지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농업인들은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하고, 가공업체들은 다른 지역의 농산물을 찾기에 앞서 담양에서 생산된 것을 우선해서 원료로 사용해 서로가 상생하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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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반, 판로개척, 농촌융복합으로 농가소득기여 자부심

 

친환경유통과는 관내 농업현장과 가공,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판로개척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담양농산물 생산·소비 순환 체계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유통체계 강화 산지유통 인프라 구축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유통기획

김은영 담당을 중심으로 이유근·안다은 주무관이 유통기획업무와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 택배비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농특산물의 판매촉진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관내 농특산물 판매업체의 TV홈쇼핑 방송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지원한다.

또 업체들이 상품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별 상품의 특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우수 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출물류비의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

업체들의 노력과 지원에 힘입어 관내 농산물의 수출은 2016162600만원, 2017208900만원, 2018278500만원, 2019287500만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고서면 포도농가들에게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이동형 포도판매대 제작비용을 보조하고, 모범음식점에 농산물 무인판매대를 설치해 농가들에게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시설

김미심 담당이 이창훈·최수림 주무관과 팀을 이뤄 유통시설업무와 저온저장고, 학교급식지원,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업무, 유기가공식품 인증비용 지원, 농약허용목록 관리제도(PLS)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산지유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고자 소형 저온저장고 88, 소규모 산지유통시설 2개소, 통합마케팅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또 담양농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자 GAP인증농가들에 안전성 검사비와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고, 건축물과 건조저장시설, 작업장 등 관리시설의 개보수 비용 절반을 보조한다.

이와함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통식품 산업화 1개소, 소규모 농식품 가공시설 2개소를 추진하며, 관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해 유치원과 학교(54개소 4484)들에 학교급식 식재료비 절반을 지원한다.

 

융복합산업

신혜경 담당과 송현수·하영산 주무관이 호흡을 맞춰 융복합산업(6차산업화), 양곡, 융복합산업인증, 공공비축미 매입,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지원, 농촌축제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6차산업 인증경영체 25개소를 육성한다.

또 농촌체험과 휴양, 관광을 연계하는 농촌관광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농촌체험 휴양마을 11개소와 월산면 홍암마을 축제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지역의 현안인 농협 미곡종합처리장과 건조저장시설의 통합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인 벼 매입을 통한 농가들의 수익증대에 기여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