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수북초 하린 학생,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출전
담양수북초 하린 학생,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출전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2.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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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중 입학 예정…8월 독일 베를린 대회 피아노 부문

 

수북초를 졸업한 하린 학생이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모차르트 콩쿠르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수북중에 진학할 예정인 하린 학생은 지난달 11일 서울 삼모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 모차르트 콩쿠르 본부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2등상을 수상하며 국제 콩쿠르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냈다.

이처럼 하린 학생의 뛰어난 기량은 가족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린 양의 엄마인 박은지씨는 모차르트 콩쿠르 광주지부장이자 담양읍내 객사리에 위치한 갤러리아트 14의 대표이며, 아빠 하성국씨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외할머니는 광주시립교양악단의 비올라 상임연주자였던 임경애씨로 하린양의 롤모델이다.

판소리를 연계한 아리랑 변주와 환경음악 등을 창작해 서양 악기인 비올라를 한국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2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런 가풍에 어릴 때부터 엄마손을 붙잡고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함께 자주 다닌 경험이 더해지며 자연스레 예술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하린 양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8월대회를 준비하며, 베를린 국립음대에 진학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린 양은 무대에 올라가 떨지 않고 연주한 외할머니처럼 믿음직한 연주자가 되고 싶다모차르트 콩쿠르에 입상해 베를린 국립 음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열심히 피아노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엄마 박은지씨는 피아노 원장 선생님이 소리가 참 예쁘다는 칭찬을 해줘 피아노에 소질이 있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배우게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대견스럽다열심히 노력해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