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친환경쌀’ 제주도 학교급식 선정
‘담양 친환경쌀’ 제주도 학교급식 선정
  • 김정주기자
  • 승인 2020.02.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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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30톤 납품 계약 ‘쾌거’…광주시에도 120톤 추가 공급

 

담양군이 제주도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납품업자로 최종 선정돼 연간 430톤씩 2년간 납품하게 된다. 또 광주시에는 기존 130톤에 이어 120톤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제주도청에서 담양군과 제주도가 납품가격을 결정한 뒤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

 

담양군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담양군은 지난 6일 제주도청에서 오는 3월부터 2년간 창평농협을 통해 제주도내 어린이집과 학교에 친환경 급식용쌀을 1당 백미는 유기농 3100, 무농약 2930원에, 찹쌀은 유기농 3330, 무농약 3230원에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

또 광주시에는 금성농협을 통해 기존에 납품한 130톤에다 120톤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담양군은 550톤의 시장을 새로 확보하게 되면서 관내 친환경쌀 판로가 크게 확장돼 친환경쌀 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와 친환경농업 장려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납품 계약한 550톤은 그동안 담양군이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학교급식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량이다.

담양군은 수도권 급식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2016537139600만원, 2017554144천만원, 2018560145600만원, 2019594164400만원의 친환경쌀을 납품해 왔다.

즉 이번 신규 물량 확보로 담양군은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을 2배로 늘리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지난해 12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남도의 추천을 받아 해남군과 함께 참가서류를 제출했다.

심사는 서류심사를 거쳐 서류내용과 현실이 일치하는지, 도정시설과 위생상태는 어떠한지를 평가하는 현장실사, 프리젠테이션과 식미평가로 이뤄진 품평회로 이뤄졌다,

심사결과 전남에서는 담양군이, 전북에서는 남원시와 순창군이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담양군은 광주시에도 금성농협을 통해 친환경쌀 120톤을 추가로 공급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광주시에는 연간 250톤의 담양산 친환경쌀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제주도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시장은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소수의 업체와만 납품계약을 맺기 때문에 거래규모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보다 좋은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납품을 담당할 농협과 협력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