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자년 설명절, 활력 넘치는 한 해 됐으면… - 이정옥의원
[기고] 경자년 설명절, 활력 넘치는 한 해 됐으면… - 이정옥의원
  • 담양자치신문
  • 승인 2020.0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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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얀 쥐의 해인 경자년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유난히도 많은 태풍이 지나갔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농민들이 힘들어 했으며, 세계경제 위기에 따른 물가상승, 고용률 저하, 유가 불안 등으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매우 어려웠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담양읍을 중심으로 담양경제도 활력이 넘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군에서는 2016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5일장 주변 쓰담길 다미담예술구 조성사업, 해동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담빛길 조성사업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사업비 154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15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0억원 규모의 한전지중화 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군민이 느끼는 효과는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해동문화예술촌 주변은 다채로운 행사들로 인해 관광객이 있지만 원도심 거리에는 그러한 분위기마저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원도심 사업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세밀하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에서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상품을 판매하거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러나 우리군은 관광객의 호응도, 주민의 의견, 그리고 공방운영자를 비롯한 입주자들에 대한 분석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추진되는 원도심 활성화사업은 주민, 참여공방, 관광객 등의 의견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주민이 살고 싶고,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며, 참여 공방 등 지역소상공인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새 딸기 재배농가의 한숨소리가 의회까지 들립니다.

딸기 위황병이 발생해 수확량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평생 딸기농사를 통해 자식들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보냈을 정도로 딸기는 우리지역 농민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농작물입니다.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유행해 우리군은 원인규명과 기술지원을 농촌진흥청에 요청했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재해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에 따른 보상금이 지원될지는 미지수이며 당장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은 추스르기가 힘듭니다.

동료의원인 이규현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가 육묘를 한 농가의 피해가 덜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딸기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 이규현의원의 말씀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올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우리군의 무균 원묘의 생산과 보급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우량의 원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원묘 생산방법과 보급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해 올해가 가기 전에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구와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시는 행복한 설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