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지역농협 첫 여성 전무 탄생
담양 지역농협 첫 여성 전무 탄생
  • 조 복기자
  • 승인 2020.01.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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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농협 조정숙 상무, 1일자 인사에서 전무로 영전

 

담양 관내 농협 여성전무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주인공은 무정농협에 근무중인 조정숙(55) 전무.

조정숙 전무는 지난 1일자 관내 농협인사에서 관내 농협 여성직원 가운데 최초로 전무로 영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북면 주평리 출신으로 수북중, 광주여상, 동신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조정숙 전무는 지난 1985년 수북농협에 입사, 농협맨의 길에 들어섰다.

조 전무는 이후 담양농협, 고서농협을 거쳐 무정농협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업무추진으로 금융과 조직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조합원과 친화력을 발휘해 농협사업 추진에 앞장서는 등 담당한 업무마다 혁혁한 실적을 올려왔다.

특히 조 전무는 고서농협에서 상무로 재직할 당시 전남 최초로 고서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탄생시키고, 현장에서 발로 뛰어 직매장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조정숙 전무는 지역농협의 성장은 곧 지역농가의 소득신장과 연결되기에 무정면 방울토마토, 메론, 딸기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전문 영농상담사를 배치해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또 무정농협의 자본 증대로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과 더불어 대출금 확대를 통한 신용사업 안정화 토대 마련해 경제적 자립과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서가 취미인 조 전무는 배우자 정종술(57)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