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도서관, 올해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 ‘풍성’
담양공공도서관, 올해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 ‘풍성’
  • 조 복기자
  • 승인 2019.1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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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 퇴근길 인문학, 인문학 렉처 콘서트…

 

담양공공도서관이 올 한해동안 길위의 인문학, 퇴근길 인문학 등 인문학 메카에 걸맞는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공도서관은 올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길 위의 인문학, 하반기에 담양군의 지원으로 퇴근길 인문학을 운영했다.

또한 8월부터 11월까지 커피(맹지나 작가), 패션(김홍기 패션큐레이터 작가), 영화(조대영 영화칼럼니스트), 유럽맥주(이기중 전남대교수) 등의 주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쥴리정 예술 감독의 인문학 렉처 콘서트18세기 최고의 저작권을 받은 궁정음악가하이든부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천재 모차르트의 작품을 해석하고, 김해인의 피아노 연주와 소프라노 양세라의 오페라 열연으로 이어져 지역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김홍기 패션큐레이터 작가가 서양 명화 속에 나타난 패션의 세계를, 비어 헌터 이기중 전남대 교수가 필스너의 탄생지 체코에서부터 영국 아일래드의 맥주 문화와 특성, 맥주의 제조 과정을 강연했다.

퇴근길 인문학에 참여한 수강생은 교육이 아닌 교양과 상식의 지평을 넓혀준 프로그램이었다고 만족해 했다.

김종성 관장은 목요일 저녁에 운영된 퇴근길 인문학을 통해 담양공공도서관이 지역민의 소통의 장으로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앞으로도 인문학 메카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