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씨 딸 나연 선수, 배드민턴 전국대회 우승
김형준씨 딸 나연 선수, 배드민턴 전국대회 우승
  • 조 복기자
  • 승인 2019.12.09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산월초 주장…전국학생선수권 초등부 단체전 출전

 

월산면 용오름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형준·조재이씨의 딸 나연양이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초등부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나연양이 주장으로 팀을 이끈 광주 산월초교팀은 지난달 28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올라온 경기 포천초를 31(2-0 1-2 2-1 2-0)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산월초교는 실력이 일취월장한 주장 나연양의 선전에 힘입어 9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맛봤다.

특히 나연양은 이번 대회에서 전국최강으로 불리우는 경기 태장초 에이스를 1회전에서 맞붙어 따돌린 뒤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상대팀들을 손쉽게 압도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대회는 6학년을 제외한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산월초 감독과 대회 관계자들은 “5학년 주장을 맡은 김나연 선수는 150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상대들을 압도한다이제는 광주 초등부 랭킹 1위를 뛰어넘어 소년부 국가대표급 선수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내년 성적이 더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아버지 김형준씨는 날로 기량이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국가대표라는 소망이 이뤄지도록 성심껏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연 선수는 올 3월 초등학교연맹회장기 전국배드민턴대회에서 개인 및 단체전 3위 입상에 이어,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에이스로 광주선발팀을 이끌고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