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월초 주장…전국학생선수권 초등부 단체전 출전
월산면 용오름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형준·조재이씨의 딸 나연양이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초등부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나연양이 주장으로 팀을 이끈 광주 산월초교팀은 지난달 28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올라온 경기 포천초를 3대 1(2-0 1-2 2-1 2-0)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산월초교는 실력이 일취월장한 주장 나연양의 선전에 힘입어 9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맛봤다.
특히 나연양은 이번 대회에서 전국최강으로 불리우는 경기 태장초 에이스를 1회전에서 맞붙어 따돌린 뒤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상대팀들을 손쉽게 압도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대회는 6학년을 제외한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산월초 감독과 대회 관계자들은 “5학년 주장을 맡은 김나연 선수는 150㎝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상대들을 압도한다”며 “이제는 광주 초등부 랭킹 1위를 뛰어넘어 소년부 국가대표급 선수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내년 성적이 더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아버지 김형준씨는 “날로 기량이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국가대표라는 소망이 이뤄지도록 성심껏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연 선수는 올 3월 초등학교연맹회장기 전국배드민턴대회에서 개인 및 단체전 3위 입상에 이어,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에이스로 광주선발팀을 이끌고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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