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한우협회, 담양군에 축산현안 건의-한우협회·최형식 군수 간담회
담양군한우협회, 담양군에 축산현안 건의-한우협회·최형식 군수 간담회
  • 조 복기자
  • 승인 2019.12.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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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유통조직 참여 희망, 축사 증축요건 완화 등 요청

 

담양군한우협회가 최형식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축산현안과 축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4일 군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송인주 회장을 비롯한 한우협회 임원과 윤재현 친환경농정과장, 고미영 축산진흥담당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퇴비유통조직 축사 증축요건 완화 비닐하우스 퇴비사 허가요건 완화 및 확대 시행 소규모 축산단지 조성 진척 현황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인주 회장은 내년 3월말부터 부숙이 덜 된 퇴비의 농경지 살포가 금지되는 것과 관련 개별 축산농가들의 퇴비교반과 부숙도 검사의뢰, 퇴비살포 등을 대행하는 퇴비유통조직에 한우협회가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피력했다.

또 기존축사를 증개축할 때 적용되는 조례의 까다로운 규정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규제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담양군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비닐하우스 퇴비사의 허가요건이 까다로워 농가들에게 주는 실익이 적다는 점을 지적한 뒤 내년부터는 허가요건을 완화해 확대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악취로 인한 주민과의 마찰과 민원으로 신규축사 건축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고자 담양군이 용역을 발주한 소규모 축산단지 부지선정의 진행과정에 대해 물었다.

이밖에도 축산분뇨를 처리하는데 긴요한 스키드로더 보조사업 예산을 확대해 보다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게 하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최형식 군수는 소규모 축산단지 부지선정에 관한 진행사항을 설명한 뒤 퇴비유통조직은 추가적인 모집이 있으면 한우협회에 알려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규제요건 완화와 같은 사항들은 관계 법규와 관련부서들의 의견, 주민의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당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