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제빵명가 ‘베비에르’ 담양에 상륙한다
광주·전남 제빵명가 ‘베비에르’ 담양에 상륙한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11.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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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입구 남산리에 둥지, 내년 3월께 정식 오픈
관광지 담양입점 토대로 전국적인 브랜드 성장 야심

 

전국 빵 마니아들의 순례 코스가 된 광주전남 빵의 명가 베비에르가 담양에 상륙한다.

11번째 매장인 베비에르 밀 팩토리는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한 메타프로방스와 메타세쿼이아랜드 입구인 담양읍 남산리에 터를 잡고 내년 3월 무렵 정식 오픈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담양-순창간 국도와 구88페도 사이 2586부지에 연면적 995(1570.7)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되는 매장에는 베비에르의 유자빵, 무등산빵, 마왕파이, 프리미엄쿠키, 바게트 토스트 등 60여종의 빵제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카페가 들어선다.

또 고객들이 안심하고 빵도 구입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19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널직한 주차장이 구비된다.

베비에르는 현재 롯데백화점 광주·전주점에 입점한 것을 비롯 풍암본점, 일곡점, 두암점, 상무점, 수완점, 충장점 등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3~4번씩 빵을 구워 소비자가 언제든지 갓 구운 빵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재료를 공수하고자 밀농사를 직접 짓는가 하면 캐나다와 호주산 유기농밀과 유질랜드산 버터, 국산 친환경계란과 우유를 사용해 빵을 만든다.

이런 이유로 베비에르 제품은 다른 메이커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불티가 나게 팔려나가 연매출 120억원대를 기록하며 KBS방송국 장사의 신을 비롯 다수의 매체에 방송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 동안 13명의 학습 근로자를 채용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게 하는 직무중심의 훈련을 통해 제과·제빵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수기업 표창도 받았다.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에게는 리틀-’을 붙인 베비에르 상호를 5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광주전남을 대표할 만한 베비에르가 담양에 매장을 개설하게 된 것은 광주전남지역에 국한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인지도가 높이려는 전략에서다.

전국에서 담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베비에르의 뛰어난 맛을 홍보해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깔려 있다.

베비에르 관계자는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계획에 따라 광주전남에서 관광객이 많은 담양에 11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친환경 생태도시 담양과 지역주민들과 동행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