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여성합창단(단장 변정숙)이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맞아 격년제로 열리는 정기공연을 가졌다.

지난 17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기공연에는 최형식 군수, 김정오 의장, 문영수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김용근 게이트볼협회장을 비롯 300여명의 주민이 객석을 메웠다.

합창단은 김해운 상임지휘자와 담양읍 가산리가 시댁으로 미국 유학을 다녀온 피아니스트 이윤정씨의 반주에 맞춰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 목동아를 비롯 대중가요 걱정말아요, 행복의 나라로, 가곡 진달래, 아리랑 등 9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또 남성중창단 어울림과 담양읍교회 최선군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

변정숙 단장은 “평소 생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과 행복감으로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키워 정기공연을 갖는 단원들이 고맙다”며 “여성합창단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주민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창단된 담양군여성합창단은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담양문화회관에서 연습을 갖고 있다.

담양대나무축제, 담양군 천년행사 개막식, 해동문화예술촌 문화예술제 참가, 제27회 도민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담양군 주요 행사에 출연하거나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문화예술단체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여성은 변정숙 단장(010-8605-2826)이나 김해운 지휘자(010-9607-7208)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