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면 조진순 ‘전통타래약과’ 대한명인 인증
담양 창평면 조진순 ‘전통타래약과’ 대한명인 인증
  • 조 복기자
  • 승인 2019.10.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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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아닌 손으로 일일이 빚는 수제방식으로 약과 생산

 

창평에서 조진순가마솥식품을 운영하는 조진순 대표가 대한명인인증자로 선정됐다.

조진순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한명인 문화의 날 행사에서 전통타래약과로 대한명인으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1개 분야에서 오직 1명만 선정되는 대한명인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이력과 해당 분야의 유래 음식의 조리비법과 시연과정 설명 현재까지의 운영실적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감정단의 현장실사, 대한명인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대한민국 명인회는 지난 2004년 출범 이래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한명인을 발굴, 선정, 추대해 대한문화의 찬연함과 우수성을 세상에 알리고 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단체다.

대한명인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조 명인은 전통타래약과를 기계로 찍어내는 형태와 달리 더 많은 정성과 노동력이 들어가는 손으로 모양을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밀 100%로 반죽해 매일 새 기름에 튀기고 직접 만든 쌀조청과 곶감, 청각, 밤 등 고운 색감의 식재료를 고명으로 얹어 생산하는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타래약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조진순 명인은 어려서부터 종갓집에서 자라 자주 접했던 한과를 비롯한 전통먹거리를 꾸준히 이어오려 노력하고 있다작은 재주로 전국의 훌륭한 전통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 명인은 또 평소 친분이 있는 장미가든 대표 양동식 대한명인의 추천으로 대한명인에 도전하게 됐다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전통을 지키고 살린다는 신념으로 건강 먹거리인 약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명인회 선정 담양출신 대한명인은 현재 조진순씨 전통타래약과를 포함해 양동식씨 전골식 메기찜김종혁씨 국악소품 고깔양정자씨 대숯공예이형진씨 낙죽장박종환씨 대나무분재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