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담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백일장 대회’가 지난 19일 추성경기장 야외무대에서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담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철웅)가 주관한 백일장대회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어 능력을 증진시켜 한국생활의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고, 지역 내 다양한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한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그림그리기 부문(초등부), 시 부문(중·고등부), 글쓰기 부문(일반부)으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 그림그리기 부문에서는 담양남초 송유미 학생 등 4명이 으뜸상과 함께 자전거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또 지혜상 2명이 블루투스 스피커, 기쁨상 2명이 캐리어, 감동상 2명이 드론을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중·고등부 시 부문에서는 한재중 황태희 학생이 으뜸상과 무선이어폰을, 지혜상 1명이 캐리어를 부상으로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일반부 글쓰기 부문에서는 최의수씨 등 2명이 으뜸상과 부상으로 스팀청소기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지혜상 2명이 멀티전기그릴을, 기쁨상 1명이 내열그릴팬을 부상으로 각각 받았다.
백일장 외에도 가족 장기자랑과 OX퀴즈를 통해 온 가족이 하나로 뭉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계 여러나라 국기 바람개비 체험, 세계 음식체험 등 다양한 국가의 멋과 맛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세계 음식 체험 부스에서 선보인 베트남 월남쌈 고이꾸온, 캄보디아 바베큐빵 놈방쌋, 중국 경장육슬 징장러우쓰 등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박철웅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을 비롯 지역 내 다양한 가족들이 백일장대회와 체험을 함께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했다”며 “가족이 함께한 행사인 만큼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