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태풍 도복피해 벼 전량 수매
담양군, 태풍 도복피해 벼 전량 수매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10.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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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 30㎏·톤백 600㎏, 선지급금 2만원 연말 차액 정산
공공비축미 1등급 기준 최고 76.9%…농가 손실 큰 도움

담양군이 태풍 링링, 타파, 미탁으로 도복피해를 입은 벼를 전량 수매키로 했다.

담양군은 도복피해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해 시름을 덜어주고, 도복으로 발아되거나 일조량 부족으로 쭉정이가 된 낮은 품질의 값싼 쌀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정부방침에 따라 수매일정을 마련하고 농가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정부의 도복피해 벼 수매 방침을 보면 11월까지 40들이 포대와 800들이 톤백 건조벼를 각각 실중량 30600이상 단위로 매입하되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등외품으로 사들이게 된다.

매입품종은 찰벼를 포함해 제한이 없지만 검정쌀, 녹색쌀 등 색깔이 있는 쌀과 가공용쌀은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껍질을 벗긴 벼가 1.6줄체를 빠져나오지 않는 비율인 제현율과 발아립·병해립·부패립·충해립 등 손상된 낟알의 출현정도를 나타내는 피해립 비율 등을 따져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의 일정비율을 적용해 책정한다.

등외품 등급과 가격은 제현율 60 이상과 피해립 비율 25% 이하인 경우는 A등급으로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의 76.9%를 지급한다.

제현율 50~60%에 피해립 25~35%B등급으로 64.1%, 제현율 40~50%에 피해립 35~50%51.3%의 가격이 적용된다.

수매된 벼는 301포당 2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하고 연말 무렵 공공비축미 최종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차액을 정산한다.

담양군은 이같은 정부방침에다가 피해농가들의 피해를 덜어주고자 예산을 편성해 별도의 매입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담양에서는 링링으로 1792농가 497.6가 도복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 타파 2496농가 695.5, 미탁 466농가 124.8등 전체 농경지(5706)23.1%에 해당하는 4754농가 1317.4에서 도복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는 중복 집계.

군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을 널리 수렴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피해농가들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찾고 있다포대비용과 건조비용 보조 등이 보다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