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국경을 넘어 숭고한 인류애를 실천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고 봉사와 나눔의 참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고(故) 이태석 신부는 2010년 1월 선종 후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공원묘원에 안장됐다.

군은 먼저 관내 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청소년 자원봉사 순회교육’을 통해 이태석 신부가 실천한 헌신적인 사랑과 나눔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 하계 청소년자원봉사캠프에서는 학생들과 ‘울지마 톤즈’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앞으로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통해 관내 학교와 드림스타트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책을 전하고 독서 소감문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이 이태석 신부의 따뜻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적 의미를 배우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담양산타축제 동안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희망티셔츠 만들기와 소외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산타 이태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석한 담양중 3학년 이 모군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따뜻한 가슴으로 사람을 귀하게 여긴 신부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나눔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인의 봉사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담양을 위해 고(故) 이태석 신부 봉사상 조례 제정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