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고 이지원 학생, 전국과학발명품대회 ‘특상’
담양공고 이지원 학생, 전국과학발명품대회 ‘특상’
  • 조 복기자
  • 승인 2019.10.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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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자 원자본’ 출품…원자구조·전자배치 원리 학습교구

 

담양공고(교장 이영만) 광전자과 1학년 이지원 학생이 지난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다전자 원자본을 출품해 특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발명품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300명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통해 최종수상자가 선정됐다.

담양공고 이지원 학생은 중학교 과학 교과 및 고등학교 화학교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구인 현대 원자모형보어모형에 적용한 다전자 원자본을 만들어 출품, 특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전자 원자본은 과학 선생과 학생들이 보다 쉽게 원자구조 및 전자배치 원리를 설명·이해하게 하는 학습교구다.

이지원 학생은 광전자과 발명동아리인 GTF(Gateway To the Future!) 활동을 하면서 류태욱 지도교사의 지도와 발명에 대한 도움을 받아 7차에 걸쳐 발명을 진행했으며, 광주·전남 중·고등학교 화학 담당교사들을 찾아다니며 실효성을 검증받는 열의를 보였다.

류태욱 교사는 학기초 원자모형과 전자와의 관계를 공부하는 수업과정에 교구의 개선 관련 좋은 아이디어를 낸 지원 학생이 발명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구를 계속하도록 지도했다평소에도 과학분야에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지원 학생의 노력과 성과물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기뻐했다.

담양공고에서는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의 소프트웨어 교육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 개발, 3D모델링 및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어와 관련 학습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한편 류태욱 교사는 이전 부임지인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특상을 수상하도록 지도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SW융합 실험설계에 기반한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이라는 주제로 직접 출품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