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금성중 배구팀 창단 무산
담양중·금성중 배구팀 창단 무산
  • 조 복기자
  • 승인 2019.09.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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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교 주력선수 6학년 6명 타 지역에 진학 처지

 

지역주민들이 간절히 바랐던 관내 중학교 배구부 창단이 무산됐다.

이로써 전국 초교배구 최정상 실력을 갖춘 담양동초교 6학년 선수 6명이 배구부를 육성하고 있는 순천 팔마중과 광주 문흥중 등 타 지역 중학교에 진학할 처지에 놓였다.

지금까지 지역에서는 종별선수권대회와 소년체전에서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한 동초교 배구팀의 주력선수 대부분인 6학년 선수들이 타 지역 중학교로 진학할 입장에 처하자 체육계와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를 중심으로 담양중과 금성중에 배구팀 창단여부를 타진해 왔다.

신임 교장 부임으로 한껏 배구팀 창단의 기대를 모았던 금성중의 경우 학생들과 교사, 학교운영위원들의 반대의견이 많아 배구팀 창단을 않기로 지난 10일 최종 정리했다.

금성중 총동문회와 운영위원장이 나서 초미니 학교의 존치를 위해서는 배구팀 창단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학교측에 전달하고, 최형식 군수도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배구팀 창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담양중의 경우도 지난 7월말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들이 창단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건의문을 학교측에 요청했지만, 학사운영상 배구팀의 재창단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학교측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