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태풍 ‘링링’ ‘타파’ 피해 적었다
담양, 태풍 ‘링링’ ‘타파’ 피해 적었다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09.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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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1㏊ 벼 도복, 5.9㏊ 하우스 비닐 파열…복구 구슬땀

역대급 강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됐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17호 타파에도 담양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담양군은 지난 6~7일과 21~22일 불어온 태풍으로 246.1벼가 쓰러지고 5.9의 시설하우스 비닐이 파열된 것으로 집계했다.

먼저 링링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밤 9시부터 태풍경보 및 강풍경보가 해제된 7일 오후 4시까지 담양에는 비교적 약한 최고 풍속 13.2m/초의 바람이 불고 20.2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담양읍 반룡마을과 금성면 덕성마을 일원 319가구에 정전이 일어나 한전에서 응급복구했다.

또 벼가 쓰러진 176.1의 논에는 1179부대(10~11일 각 150)와 월산면 대대(1130)가 투입돼 벼세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출장소에서는 월산면 신계마을 사과밭의 파손된 방조망 1를 복구했으며, 비닐이 파열된 일부 하우스들은 농가들에게 복구를 독려했다.

타파태풍경보가 발효된 21~22일에는 순간 최대풍속 22m/초의 바람이 불고 대전면 130.5를 비롯 관내 모든 지역이 100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강풍으로 70의 논이 도복피해를 입었고 대전면 한재골 입구 도로변 아카시 나무가 쓰러졌다.

창평면 의항리에서는 배수로가 막혀 굴삭기가 긴급 투입됐고, 나뭇가지가 전선에 닿으며 담양읍 남산리와 금성면 일원 600세대에 4분여간 정전이 발생해 응급 복구됐다.

군 관계자는 “2번의 태풍으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을까 긴장했는데 천혜의 지리적 여건 덕분으로 다행히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담양군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