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1㏊ 벼 도복, 5.9㏊ 하우스 비닐 파열…복구 마쳐
역대급 강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됐던 제13호 태풍 링링에도 담양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담양군은 지난 6~7일 불어온 태풍으로 176.1㏊ 벼가 쓰러지고 5.9㏊의 시설하우스 비닐이 파열된 것으로 집계했다.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밤 9시부터 태풍경보 및 강풍경보가 해제된 7일 오후 4시까지 담양에는 비교적 약한 최고 풍속 13.2m/초의 바람이 불고 20.2㎜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담양읍 반룡마을과 금성면 덕성마을 일원 319가구에 정전이 일어나 한전에서 응급복구했다.
또 벼가 쓰러진 논에는 1179부대(10~11일 각 150명)와 월산면 대대(11일 30명)가 투입돼 벼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출장소에서는 월산면 신계마을 사과밭의 파손된 방조망 1㏊를 복구했다.
아울러 하우스 농가들은 찢어진 비닐을 새로운 비닐로 교체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초속 37m의 강풍이 불어온다기에 긴장했는데 천혜의 지리적 여건과 하우스 규격화 사업 덕분에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담양군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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