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012년부터 조성…주차난 해소 주민편의 큰 기여
담양군이 2012년부터 담양읍 시가지에 조성해온 공영주차장이 주민생활에 큰 편의를 주고 있다.
담양군은 급속하게 증가한 차량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가지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과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읍 소재지의 나대지나 유휴토지를 임대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오고 있다.
또 인구 밀집지역이나 교통 혼잡구역,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 가운데 토지소유자와 협의된 곳에 우선적으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차환경 개선사업 명목으로 국고를 지원받아 대규모 주차장도 만들었다.
현재까지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담양읍 27개소 724면(1만7천824㎡) 을 비롯 고서면 문예회관 1개소 112면(1천782㎡), 금성면 석현리 1개소 15면(218㎡) 등 모두 29개소 883면(2만5천329㎡)이다.
담양읍에서 주차장이 가장 많이 조성된 곳은 지침리로 7개소에 246면(7천930㎡)이다.
등기소 뒤편 10면(272㎡), 복권판매소 옆 7면(363㎡), 예향광고 뒤편 30면(1천79㎡), 문화회관 사거리 48면(1천980㎡), 담양읍교회 73면(3천129㎡), 행운카센터 옆과 건너편 78면(1천107㎡) 등이다.
다음은 객사리로 7개소 173면(5천80㎡)이 조성됐다.
가정교회 앞 53면(1천449㎡), 군청 옆 495㎡(13면), 진우네국수 뒤편 480㎡(18면), 220-14번지 216㎡(7면), 민속식당 앞 1천296㎡(36면), 군청후문 990㎡(40면), 중앙농협 154㎡(6면) 등이다.
또 천변리에는 밝은안경 뒤편 54면(1천756㎡), 태영하이빌 인근 4곳 51면(1천43㎡), 한일동물병원 인근 32면(858㎡), 동산치과 12면(595㎡) 등 7곳에 149면(4천252㎡)이 조성돼 교통혼잡 해소와 주민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백동리에는 청전아파트 인근 20면(595㎡), 담양고 입구 86면(2천615㎡), 별해리아파트 앞 15면(791㎡) 등 3곳에 121면의 주차장이 확보돼 있다.
이밖에도 담주리에 하나예식장 뒤편 24면(739㎡)과 구 행복예식장 15면(508㎡)이, 만성리에 여성회관 뒤편 18면(564㎡), 운교리에 마을회관 앞 10면(201㎡)이 각각 조성돼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주차장을 조성하기까지 담양군은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해 공사를 추진하고, 부족한 사업비나 임대료는 추경예산이나 이듬해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재원을 확보했다.
또 보다 빠른 시기에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사업대상지 토지소유주를 설득해 주차장 조성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조성한 주차장에 대해서는 전문 유지보수 업체에 의뢰해 노면의 굴곡과 주차시설 훼손 등에 대한 정비와 보수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천변리 출신 출향인 최모(46·광주 거주)씨는 “집이 좁은 골목에 있어 부모님을 뵈러 올 때마다 주차하는 일이 큰 골칫거리였다”며 “담양군 덕분에 집 바로 옆에 좋은 주차장이 마련돼 고향집에 오는 길이 즐거워졌다”고 고마워했다.
중앙로 상인 김모씨(52)도 “처음 주차시간을 단속한다고 할 때만 해도 ‘주차할 곳도 없는데 단속부터 하면 장사는 어떻게 하란 말이냐’는 생각에 탐탁치 않게 여겼다”며 “꾸준하게 늘어난 공영주차장 덕분에 이제는 인도도 넓어지고 손님들도 보다 편안하게 가게에 들어오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