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월산농협, 마늘작목반 육성
담양 월산농협, 마늘작목반 육성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07.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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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농가 참여 20톤 생산 목표…종구·비료 등 지원 방침
월산농협이 농협의 존재가치인 농가소득 5천만원 추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농가소득 4천207만원을 달성, 농협중앙회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월산농협조합장실에 상패전달식을 마친 백대연 농협군지부장과 박귀석 월산농협장, 남상진 월산농협 전무.

 

월산농협(조합장 박귀석)에 마늘작목반이 출범한다.

가칭 월산으뜸마늘작목반은 경남 남해산 생장점마늘 구입 오는 9~10월 정식 브랜드 공모와 포장지·망 등의 선정 2차례 마늘재배 기술교육 신규 유통출하처 개척 내년 5~6월 출하와 정산 마무리 등의 야심찬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현재 661(200) 이상 재배의사를 밝힌 17농가(26733)가 가입돼 월산농협과의 약정을 맺고 작목반 자치규약을 준비하는 한편 추가적인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월산농협은 25농가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종구구입, 비료, 퇴비 비용의 50%를 농가들에 지원하되 분야별·재배시기별 전문가를 초청한 교육과 선진지 견학, 유통시장 방문에 따르는 비용의 전액을 농협에서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월산농협이 마늘재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산강 퇴적층이 많은 월산면 지역이 난지형 마늘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수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마늘가격이 105~6만원에 형성되는 등 안정화되면서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즉 조합원들이 지역에 맞는 마늘을 재배하게 하고 농협은 재배기술교육과 영농자재 지원, 판로개척, GAP인증 등을 전담해 시장경쟁력을 갖춘 마늘로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자는 것이다.

이와함께 농가들이 마늘재배에 필요한 각종 영농자재를 월산농협에서 구입하게 함으로써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숨통이 트이게 한다는 복안도 자리하고 있다.

박귀석 조합장은 월산지역의 풍토에 맞는 고품질마늘이라면 충분히 시장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조합원들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가락시장과 광주농산물공판장, 관내 로컬푸드 등 판로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