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잣정마을학교, 고서중 학생 대상 역사·생태탐방
담양 잣정마을학교, 고서중 학생 대상 역사·생태탐방
  • 담양자치신문
  • 승인 2019.07.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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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정·동강조대 등 산재한 지역 문화재 활용 현장학습 기회

 

잣정마을학교가 고서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을역사 및 숲해설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잣정마을학교(위원장 조수영)는 지난 12일 잣정마을 남쪽 산기슭에 위치한 관수정 일대 누리길에서 문경애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전교생, 교육지원청·마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생태탐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잣정마을의 생성배경과 죽림서원, 관수정, 동강조대 등 문화재가 많이 자리하게 된 사연들을 소개한데 이어 누리길의 아름다운 숲에 대한 느낌과 질문·답변이 자유롭게 오갔다.

고서중 학생들은 광주호 둑에서 고서면 일대를 내려다 보고 무등산을 비롯한 담양의 수려한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풍광에 매료됐다.

이 곳에서 성산별곡이 탄생했다는 마을학교 강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역사현장을 떠올리는 명상을 하기도 했다.

또 숲해설가 선생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나무·숲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정원 역사교사는 성산별곡의 주무대였던 광주호 주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것을 미처 몰랐다이번 역사현장 탐방을 기회 삼아 학생들이 책이 아닌 지역의 현장에서 보고 느끼도록 학습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수영 잣정마을학교 위원장은 학생들이 잣정마을을 찾아 마을의 역사와 환경에 관심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사전 답사를 하며 점검하고 애써준 조태진 이장과 누리길을 관리하는 담양군 도시디자인과의 발빠른 정비 덕에 학생과 선생들이 안전하게 역사·생태탐방을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잣정마을학교는 담양군과 담양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농촌마을학교의 일환으로 지역의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마을만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마을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잣정마을학교에 대한 문의는 조태진 이장(010-8714-7799)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