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해 축산연구사 채용 및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올초 농업기술센터에 축산담당 신설, 최근 농업인대학 현장학급 강화 등 한우농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전문경영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업인대학은 2016년부터 교육생의 열의와 선진농장과 연구소 등 현장 교육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3년차 심층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암소개량,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방안,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한우사양관리, 우수농장 사례 및 현장견학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강대열 농업인대학 자치회 학생장은 “한우 농가들이 개인적으로 축산기술을 습득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한우교육 전문과정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과 문제점 해결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농업인대학 교육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담양 한우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의 최고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자세에서 나온다”며 “꾸준한 학습과 이를 현장에 접목하는 실천, 매일매일 영농일지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