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길 무단주차 단속하자” - 담양 죽녹원 앞 녹색터널 산책 주민 사이 차량운행 ‘아찔’
“플라타너스 길 무단주차 단속하자” - 담양 죽녹원 앞 녹색터널 산책 주민 사이 차량운행 ‘아찔’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07.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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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관광객의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을 위해 죽녹원 앞 플라타너스 길을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하고 무단주차를 단속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플라타너스 길은 죽녹원 앞 분수광장에서 담양종합체육관까지 아름답게 우거진 녹색터널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분수대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영산강 문화공원의 일부를 이루는 이 길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실제로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어김없이 분수대 주변의 벤치에 앉아서 일행들과 한가로운 담소를 나누거나 녹색터널을 걸으며 사색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힐링 공간이 돼야 할 플라타너스길은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로 차량 통행 도로 그늘에 주차된 차량들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해 관광지로서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

플라타너스 길에 차량통행이 허용되는 것은 이 길이 보행자 전용도로가 아닌 농어촌도로이기 때문이다.

영농을 위해 출입하는 농기계들을 위한 도로다보니 트럭이나 승용차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여러가지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라타너스 길을 농어촌도로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용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박정일 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는 차량으로 플라타너스 길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통행하고 있지만 사람들 사이로 차를 몰고 갈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이제는 플라타너스길을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로 바꿔 주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