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이면 교육과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담양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청소년시설의 노후화와 분산으로 부족한 청소년 활동공간 확충과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담양군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설은 60억원(국비 31억2천만원)이 투입돼 담양문화회관과 삼정회관 사이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건평 2천900여㎡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영화관, 북카페, 로비가 마련되며, 2층에는 사무실, 체력단련실, DVD감상실, 코인노래방, 유튜브 제작실, 댄스·밴드연습실이 들어선다.
또 3층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실, 다목적강당, 도서실, 사무공간, 프로그램실이 설치된다.
담양군은 2017년 여성가족부 청소년시설확충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듬해 3월 담양군청소년문화의집 건립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과 자료분석 및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전문가의 자문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건축설계 제안공모에 선정된 ㈜아이에스피 건축사사무소와 진짜노리로부터 설계서를 받아 지난달 여성가족부와 전문가의 검토를 마쳤다.
이달 내로 경관심의와 건립심의회를 마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12월부터 건축에 착수해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청소년문화의집 건축으로 기존 담양문화회관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호남회관 뒤편(300대)과 1박2일포장마차 뒤편(40대)에 공영주차장을 신규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문화회관 인근 식자재마트 주차장(50대), 해동문화예술촌 주차장(29대)과 연계해 대체 사용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읍사무소 옆 청소년문화의 집은 미술관 등 도시재생관련 시설로 활용할 복안을 갖고 있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13일 담양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한 뒤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