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환경단체 회원과 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일원에서 열렸다.
(사)담양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광훈)는 개인과 지역사회가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감축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환경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청울림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김의정 지역 환경활동가의 환경·대기오염, 쓰레기 퇴치에 대한 강연,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각종 부대행사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남다른 열정으로 환경보존에 기여한 김정숙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임홍균·최정호·김광원·임춘옥·박누리·박두리·양문복·황윤애·정영숙씨가 담양군수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자전거 발전기 체험, 에코백 만들기(수놓기), 지구온난화 체험 등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비산업부문 에너지진단 컨설팅과 탄소포인트 홍보관에도 학생과 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광훈 회장은 “우리 지역의 농촌쓰레기와 플라스틱, 비닐로 인한 환경오염과 폐기물 처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쓰레기를 덜 발생시켜 환경훼손을 줄이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하기 위한 실천과 노력을 함께 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환경의 날은 1972년 UN 제27차 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하고 각국 정부에 환경보전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한데서 비롯됐다.
우리나라는 환경청 자체행사, 민간 환경단체 행사 등으로 추진되다 1996년 6월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세계 환경의 날’이나 독자적인 주제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