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중 사제동행 남도답사 일번지 탐방
고서중 사제동행 남도답사 일번지 탐방
  • 조충현 고서면담당기자
  • 승인 2019.05.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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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8일 남도답사 일번지인 강진으로 사제동행 국토탐방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활동은 고서중의 실천·체험 중심 인성키움프로젝트 중 하나로 총 3회 사제동행 국토탐방 체험계획 중 첫번째이다.

토요일에 실시하는 활동인데도 전교생 56명 중 학생 23, 교직원 5명이 탐방길을 함께했다.

체험활동은 백련사를 시작으로 다산 초당과 영랑 생가를 거쳐, 병영성, 하멜 전시관 탐방으로 이뤄졌다. 사전에 섭외한 김경순 문화해설사가 백련사부터 탐방지의 역사와 볼거리를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 줘 유익했다.

백련사에서는 때마침 토요법회가 진행되고 있어 모두 목소리를 줄이고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했고, 다산 초당에서는 역사 인물 정약용 선생에 대한 소개, 다산의 저서, 다산 4경 등에 대해 공부했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이라는 시로 유명한 영랑 김윤식 생가를 거쳐 세계 모란 공원에서 형형색색의 여러 종류의 모란꽃과 돌에 새겨진 영랑의 시를 큰소리로 낭송하기도 했다.

이어 병영성 탐방에서는 직접 성곽에 올라가 성안의 모습과 주변의 경관, 특히 기술시간에 배운 옹성의 구조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으며, 마지막 하멜 전시관에서는 네덜란드인 하멜 일행이 강진에 살면서 쌓았던 특이한 빗살무늬의 돌담과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한 뒤 질문과 해설로 궁금증을 풀기도 했다.

이은희 교감은 오늘의 탐방 체험 내용을 관련 교과에서 교실수업에 적용한다면 매우 유익할 것 같다며 또한 강진 탐방을 통해 우리 고장 담양의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