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전남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 ‘1위’
죽녹원, 전남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 ‘1위’
  • 김정주기자
  • 승인 2019.05.1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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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길·소쇄원·메타프로방스·관방제림 30위 이내 랭크
모바일 네이버, 전라남도 여행지 추천
죽녹원이 모바일 네이버 포털사이트 ‘전라남도 여행지 추천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1위에 랭크됐다. 사진은 대나무축제 기간에 죽녹원에 입장하는 관광객들.

죽녹원이 모바일 네이버 포털이 운영하는 전라남도 여행지 추천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1위에 등극됐다.

특히 죽녹원을 비롯 메타세쿼이아길·소쇄원·프로방스·관방제림 등 관광명소 5곳이 전라남도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30곳 이내에 진입하는 등 내륙관광 1번지 담양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모바일 네이버는 장소별 블로그 리뷰 작성 수, 클릭 횟수, 최근 관심도 등을 기반으로 가볼만한 곳순위를 집계해 장소별로 별도 상세페이지를 통해 이미지와 위치정보, 요금, 인접 관광지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에 접속, 통합 검색창에 전라남도 여행지 추천을 검색하면 전남도내 가볼만한 여행지들이 순서대로 소개돼 있다.

지난 6일자 집계에 따르면 죽녹원은 블로그리뷰 547건으로 여수 오동도와 섬진강 기차마을, 순천만 습지·국가정원을 제치고 당당히 넘버 원으로 등록돼 있다.

2위는 여수 오동도, 3위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4~5위는 순천만습지와 순천국가정원이 각각 차지했다.

담양은 죽녹원과 함께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9), 소쇄원(15), 메타프로방스(17), 관방제림(25) 등 무려 5곳이 30위 이내에 등재돼 있는 등 ‘800만 관광도시 담양다운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메타프로방스가 단시일에 상위권으로 포진한 것은 전국 관광객 층에게 매력 넘치는 곳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향후 관광담양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수는 2위에 오른 오동도를 비롯 아쿠아플라넷(6), 해상케이블카 돌산탑승장(7), 이순신광장(13), 낭만포차(14), 금오도(16), 돌산공원(18),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26) 8곳이 30위 이내에 진입했다.

또 순천은 순천만습지(4), 순천만국가정원(5), 낙안읍성 민속마을(8), 선암사(11), 드라마촬영장(12) 5곳이,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3)이 선정됐다.

모바일 네이버는 죽녹원을 휴양림, 삼림욕장으로 소개하며 전화번호, 길찾기, 개장시간, 요금, 한옥숙박, 지도 등 죽녹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죽녹원을 다녀온 다양한 블로그 리뷰들과 지식백과의 상세한 설명, 주변의 가볼만한 곳까지 망라해 안내해주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포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죽녹원은 지난 1~6일 대나무축제기간에 57146(유료 45173, 79.0%)이 입장해 12275만원의 입장료수입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95945(유료 728259, 75.9%)이 입장해 196614만여원의 세외수입을 안겨준 관광담양을 이끄는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담양관광의 대표주자인 죽녹원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남으려면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번 축제에 5만여명이 다녀갔다 하더라도 2017년의 113천여명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입장객이 100만명을 밑도는 현상은 죽녹원에 꾸준한 시설보완과 콘텐츠 보강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를 하나의 커다란 섹터로 보고 이들을 연결하는 구간 중간중간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충원해 나가는 작업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죽녹원 입장객의 감소추세는 메타길과 메타프로방스, 관방제림, 용마루길 등으로 관광객이 분산되는 측면도 있지만 울산이나 거제도처럼 유사한 시설들을 찾는 관광수요의 변화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